† 기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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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픔에 대하여.」

:: '고통'에 대한 슬픔은 느끼나 '죽음'에 대한 슬픔은 느끼지 않게 되었다. 아마도 무뎌진 것이겠지.

그렇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납득하는 것은 아니다. '아픈 건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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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기피하는 것은 여전하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포옹정도는 괜찮지만...

...특정인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꺼리는 편. 특히나 *살인자*인 너희들 말이야.

아이들이 없는 시간대에나 돌아다니고, 만나더라도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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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울증이 나아지질 않는다.」

:: 악화되었다면 악화되었지, 나아지진 않는 것 같다. 무기력증부터 난독까지 온갖 증세가 보이고 있다. 다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크게 내색하지 않는 편. 이야기를 하는 도중,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더욱 많아진 듯 하다. ...식사를 거르는 것도,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것도, 건강적인 면에서는 2년간 전혀 달라진 점이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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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혹은 '깨고 싶지 않았다,' 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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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는 것은 여전하지만...」

:: 예전처럼 깊게 자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는 얼굴을 빤히 구경만 하는 중. ...여전히 슌의 방에서 밤을 보내곤 하지만, 낮잠은 제대로 자신의 방에서 자고 있다. 의외로 깔끔한 방. 참고로 가지고 있는 인형들도 전부 침대 맡에 전시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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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심이 강해졌다. 더이상 아이들에게만 의지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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